[뉴스핌=강필성 기자] 이원준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해외 점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기자와 만나 이 사장은 “현재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는 7개에 불과하지만 5년 내 해외 인수합병(M&A)나 신규 투자를 통해 해외 점포를 20개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는 출점 3~5년 차부터 이익이 나는데 해외는 여러 이유 때문에 국내보다 느린 것 같다”고 “롯데의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뱍화점 부문은 기존점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만큼 큰 우려를 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는 이익이 나기까지 5~7년 정도 걸린다”며 “러시아 롯데백화점은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이 사장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해외 점포 진출 및 지역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중국 선양점 진출을 비롯해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점 신규 출점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롯데쇼핑의 CEO로 공식 선임됐다.
이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여전히 소비가 경제성장률 하회하고 있고 여기에 세월호 침몰 겹치며 민간 소비도 저조했지만 하반기 정부 경기 진작 정책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