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DB산업은행은 16일 선제적 기업경영개선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재도약을 지원코자 외부 투자자와 함께 'KDB 기업성장 디딤돌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디딤돌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선제적 경영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계열기업, 법정관리․워크아웃 기업 제외)의 전환사채, 전환상환우선주 등 메자닌 증권 및 사모사채 등에 투자한다.
산은은 금번 펀드 출범으로 성장 정체 등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제적 경영개선 지원을 통하여 기업의 원활한 재도약 및 재성장 환경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기업생애주기별(창업-성장-성숙-재도약)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완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한국증권금융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기업성장을 통해 과실을 공유하는 시장형 정책금융의 지원모델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산은 성장금융부문 김수재 부행장은 “이번 펀드는 한계기업의 사후적 구조조정이 아닌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사전적․선제적 자본형 금융지원을 통해 새로운 정책금융 지원모델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은은 선제적 경영개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툴을 제시하여 중소·중견기업이 원활히 재도약 및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조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6/16/20140616000230_0.jpg)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