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산학협력단-참하나기술硏·참하나테크 MOU 체결
[뉴스핌=김연순 기자] 쓰레기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융복합 처리 신기술세미나'가 지난 18일 개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상남도 진주시에 소재한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남과기대) 공동실험관 아톰홀에서 경남과기대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소장: 김철호 교수)가 주최하는 '환경 및 에너지의 위기 극복 신기술 세미나'가 학계,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설명: 김철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장이 `환경 및 에너지의 위기 극복 신기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지구환경 생태계가 파괴되고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 등으로 매년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현 상황을 타파하겠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세미나의 주요 주제였다.
이번 세미나 주최측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 인류가 당면한 심각한 과제는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과 환경오염의 주범인 화석연료도 고갈돼 국제유가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기후변화 협약규제 등이 체결됐으며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철호 경남과기대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장의 인사말과 동 대학 환경공학과 전기일 교수의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동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또한 동해산업기술연구원 안태영 연구원이 '폐기물 융복합 처리기술'를 설명했다.
동시에 (유)참하나기술연구원 원제학 기술본부장은 '폐기물 연료화와 수처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폐기물로 성형한 펠릿 연료를 직접 태우는 화력시연회를 선보였다.
<사진설명: 참하나기술연구원이 폐기물로 성형한 펠릿 연료를 직접 태우는 화력시연회를 선보이고 있다.> |
참하나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융복합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축산 분뇨 등의 악성 폐기물과 모든 생활 쓰레기의 수분을 빠른 시간 안에 증발 건조시켜 이를 연료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오염수를 BOD 30PPM 이하의 생활용수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참하나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증발건조기법은 수분을 함유한 각종 생활 쓰레기에 특수첨가제인 웨이스텝(WASTEF)을 배합해 이 혼합물이 48시간 이내에 수분 함량 40% 정도의 가연성 물질로 바뀌도록 하는 기술이다. 증발과 건조는 일체의 연료가 사용됨이 없이 자연적으로 진행되고, 이 가연성 물질이 성형되면 발열량 4000~5500 kcal의 우수한 연료가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Z-AMT 공법은 모든 악성 폐수들을 4단계의 전자기적 복합수처리 공정을 통해 정화시키는 기술이다.
참하나'기술'연구원은 Z-AMT 공법과 관련해 "30%에 불과한 기존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율을 98%로 높일 수 있으며 질소, 인 등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번 신기술 세미나 및 화력시연과 관련 "이러한 융복합기술을 통해 저비용의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야말로 창조경제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경남과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치우 교수)과 (유)참하나기술연구원(원장: 최동민), 참하나테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장기두)는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가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설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치우 교수)과 (유)참하나기술연구원(원장: 최동민), 참하나테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장기두)가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