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메모가 유가족들의 반대로 공개하지 앟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
국방부는 지난 25일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 메모 내용을 희생자 유가족들의 반대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 병장의 메모 내용은 이번 총기 난사 사고 범행 동기를 파악할 수 있는 1차 단서로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임 병장 메모 비공개 결정은 유족들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여진다.
군 관계자들이 밝힌 임 병장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벌레를 밟으면 얼마나 아프겠나. 누구라도 나 같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부대 내 따돌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은 "집단 따돌림에 대한 언급이 (임 병장 메모에)없었다. 전역 3개월 앞둔 병장 환경에서 이런 일은 의심스럽다는 취지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시도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좌상여 폐절제수술을 받았다.
한편, 임 병장 메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 병장 메모, 공개될줄 알았다" "임 병장 메모, 유가족의 뜻이라면.." "임 병장 메모, 진짜 따돌림때문에 그러진 않았을 거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