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반기 검사시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중점 점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은 30일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투자회사 감사와 준법감시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실태 및 내부통제 강화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회사 61곳, 선물회사 7개, 자산운용회사 80군데, 투자자문회사 100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1개사, 지주회사 1군데 등 총 260개사에서 약 470명 참석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금감원은 금년 상반기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정보 보호 실태점검 결과, 최근 검사관련 주요이슈, 하반기 검사업무운영계획 등을 설명한다.

지난해 발생한 동양사태 및 한맥투자증권 주문사고 등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불신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므로 금융투자회사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감원 자신도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 회복을 위하여 종전의 검사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검사업무를 수행할 계획 임을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검사시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IT인프라 구축여부, 전자금융거래 안정성 및 이용자 PC보안, 모바일 앱 위변조예방, 해킹 및 악성코드 대응체계 구축여부, 이용자 및 내부 사용자 비밀번호 관리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