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뉴욕 증시가 향후 수주안에 급락하는 현상을 보일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상회하는 등 기록 경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금이 고점이라는 경고도 적잖이 들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레이몬드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2011년 여름처럼 갑자기 증시가 급락하는 현상이 몇주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주요 지수들은 지금처럼 심리적 저항선 부근에서 배회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그해 7월 둘째주 S&P500지수가 1356선에 도달한 뒤 8월 9일 1100선까지 하락하며 단기 저점을 찍었다는 것이다.현재 역시 S&P500지수는 2000선을 향해 꾸준히 도약 중이고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 이후 4000선을 상회 중이다. 시장은 지난 2012년에 마지막으로 한차례 조정을 거친 후 27% 가량 오른 상태다.
그는 시장의 내부적 에너지 지표가 2011년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다만 이번 조정은 3년전보다는 조정폭이 좁은 10~1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트 전략가는 "이달 중순이나 8월 초에 첫번째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률이 저조한 주식을 정리하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