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대 개발 호재 풍부…시세보다 1억원 저평가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3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핌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를 서비스 합니다. 안다는 몽골어로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뜻하며 투자자들과 기업들의 자산관리와 경영활동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각오를 담은 유료뉴스 서비스입니다. 뉴스핌 기자들이 발과 땀으로 생산한 뉴스 콘텐츠 가운데 고갱이만 엄선한 프리미엄 뉴스콘텐츠입니다. 2003년 창간 이후 뉴스핌은 경제·금융 및 산업·국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안다로 제 2 창간을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고덕 주공 5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공 2~7단지 중 재건축 추진을 늦게 했지만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890가구인 주공 5단지는 재건축 후 1465가구로 탈바꿈 한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 교통 편리…학교 밀집 지역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고덕 주공 5단지 |
단지 주변에 학교가 많다. 단지에서 길 하나 건너면 고일초가 있고 반경 약 2㎞ 거리에 대명·고명·강명초등교가 있다. 성일여중과 강명·고덕·배재중학교 뿐만 아니라 한영외고도 반경 2㎞ 거리에 있다.
◆상업업무 복합단지 개발…지하철 5호선 연장선
서울 강동구 일대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우선 고덕·강일보금자리 지구에 상업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강동구는 이 일대를 문화와 상업, 의료와 생명과학, 첨단기술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세종텔레콤 등 10개 기업이 강동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해 있다.
이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와 마사지구를 지나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주변 시세보다 매맷값 1억원 낮아
고덕동 일대 중개업소는 주민 부담금을 제외하면 주공 5단지 몸값은 지금보다 약 1억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1일 기준 주공 5단지 전용 55㎡ 시세는 4억원이다. 주공 1단지를 재건축 한 고덕 아이파크 전용 59㎡ 시세는 평균 5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일동 고덕공인 관계자는 "입지에서 차이가 있지만 재건축이 끝나면 고덕 아이파크 수준에서 거래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가 시세차익 1억원을 고스란히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민 부담금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조합 사무장은 "25평(전용 55㎡)을 갖고 있는 조합원은 부담금 없이 동일 면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예상치는 아니"라며 "건축비나 감정평가를 해서 이르면 이달 예상 부담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주택시장 분위기 살펴야
주공 5단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강동구 일대 주택시장 분위기도 파악해야 한다. 지난 4월 분양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청약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주공 5단지에서 반경 1.5㎞에 있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3.3㎡당 평균 1950만원에 분양됐다. 3순위까지 청약 경쟁률은 1.54대 1을 기록했다.
5단지 재건축 조합 사무장은 "래미안힐스테이트 성적이 좋지 않은데 분양가를 높게 잡을 수 없다"며 "일반분양가는 1900만~2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