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고객이나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양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수호카드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4일 동양생명(대표 구한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고자 ‘수호카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는 등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시작한 수호카드 캠페인을 확대개편, 온라인 카드 발송 건수에 따른 적립금과 실물 카드 판매액 전액을 기금으로 마련해 문화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문화체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직접 손글씨를 써서 보낼 수 있는 실물 수호카드를 만들어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카드는 배우 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려원씨를 비롯해 그가 MC를 맡아 진행한 ‘아트스타 코리아’의 참가자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재능 기부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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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점의 작품 중에서 우선 선별한 4장으로 제작된 수호카드는 서울지역 CGV 극장의 5개 골드클래스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투썸플레이스와 콜드스톤 직영매장에서는 케이크를 구입할 때마다 수호카드를 증정한다.
서울과 수도권의 약 40여 올리브영 매장에서도 수호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4종의 수호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쁘티첼 씨어터, BBC 씨어트 등에서도 판매된다. 이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도너스캠프를 통해 전액 아동 문화체험 기금으로 기부된다.
수호카드 판매 외에도 시네코아 비밥전용관 등 공연장에 별도의 ‘수호천사석’을 마련해 이 좌석을 예약하면 예약금액의 10%의 기금을 적립하기로 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myangelcard.co.kr)와 페이스북(facebook.com/myangelcard)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의 새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자 캠페인을 확대 개편했다”며 “상대적 문화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창립 25주년을 맞아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