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억48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 규모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 230, 115킬로볼트(kV)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것이다. 사우디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에서 발주했다.
현대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준공은 2016년 10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약 70여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금은 사우디에서 변전소 및 송전선 등 총 13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사를 수주했기 때문에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지역의 최대 전력수요는 현재 51.9기가와트에서 2030년 120기가와트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 정부는 이에 대비해 2023년까지 1600억달러(165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번 공사 수주로 변전소와 송전선 관련 공사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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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2억4800만달러 규모 변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공사수주를 계기로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알사빌 변전소 공사현장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