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에인절스전에서 역투하는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 등극을 노리던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던 커쇼는 14승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LA다저스 커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동안 공 104개를 던져 안타 7개를 맞고 3실점했다. 삼진은 7개, 볼넷은 2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82로 상승했다.
커쇼는 강타자 푸홀스를 비롯한 에인절스의 맹타에 애를 먹었다. 공이 자꾸 몰리며 제구가 말썽이었다. 하지만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 2회와 3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주며 3실점한 커쇼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 승리투수 요건을 꾸역꾸역 채우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커쇼에 LA다저스 마운드를 넘겨받은 투수는 브라이언 윌슨. 앞서 류현진의 선발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불쇼’를 펼치며 승리를 까먹었던 윌슨은 1사 후 푸홀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주면서 커쇼의 승리도 날아갔다.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13승)를 달리던 커쇼는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커쇼는 지난 1일 애틀란타전에서 1실점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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