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증상 [사진=뉴시스] |
지난 9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증은 모든 사람이 감염될 수 있으며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 치사율이 15~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은 냉방기기에 붙어있는 세균이 실내에 노출되면서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보통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레지오넬라균이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 번식하여 호흡기를 거쳐 인체로 들어와 감염되면 레지오넬라증 증상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은 밥맛이 없고, 힘이 없고,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으로 시작해서 오한과 함께 체온이 39∼40.5℃까지 급격히 오른다. 가래가 별로 없는 마른기침이 나고 설사, 구역,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인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도 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이 있는 환자가 면역 억제제를 투여받거나 다른 질병에 의해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환자의 경우 질환의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80%에 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의 증식과 전파를 막기 위해 냉각탑이나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