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만개 발행, 추첨 통해 당첨자 결정
[뉴스핌=김선엽 기자] 오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주화의 사전 예약접수가 활발하다.
사전 예약접수는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우리은행과 농협을 통해 받는다. 주화 종류별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창구 및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황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로 나뉘어 발행된다.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는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판매가는 6만원이다.
액면금액 1만원인 황동화는 구리 65%, 아연 35%의 비유통(Uncirculated)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6g이며, 역시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1만4500원에 판매된다.
기념주화의 도안은 교황의 방한 취지를 고려하여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천주교의 평화 상징물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은화의 경우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紋章)을 삽입했다.
황동화의 경우 앞면에는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 및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배치하였으며, 뒷면 도안은 은화와 동일하다.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9만장(은화 3만장, 황동화 6만장)이다. 한국은행은 기념주화를 다음 달 30일 발행해 10월 13일 배부할 예정이다.
한은 발권국 관계자는 "신청개수가 최대발행량보다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