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원총회서 최종 의결…역대 세 번째 민간출신 회장 유력
[뉴스핌=정탁윤 기자]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사장(60, 사진)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61)과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60)을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 전 부회장이 "같은 회사 후배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공식 사퇴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회추위는 장남식 전 사장을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이달 14일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운영규정을 바꿔 단독후보 추천을 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8일 3차 회추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원총회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 고문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으로 입사해 범한화재(LIG손보의 전신)로 이동한 후 2007년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 영업총괄,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13년 LIG손보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장 고문이 오는 18일 회장에 선출될 경우 그 동안 관 출신이 맡아왔던 손보협회장 자리에 역대 세번째 민간출신 회장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