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허지웅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캡처] |
13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 말.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진중권은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얘기하면 됩니다. 하다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제시하잖아요”라고 밝혔다.
이에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고 반박했다.
진중권 허지웅 명량 설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허지웅, 명량 설전 벌써 끝?", "진중권 허지웅 명량 돌직구, 사과 빠르네", "진중권 허지웅, 명량은 승승장구 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