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아파트 100선](29) 국제교류복합단지 개발 호재..강남 '홍실'

기사입력 : 2014년08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8월14일 16:01

박원순표 개발 공약 사업으로 호가 상승…건축계획은 안개 속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하자 서울 강남구 삼성·잠실동 일대 아파트 호가는 일주일 만에 평균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박 시장의 재선으로 이 일대를 개발하는 '국제교류 복합단지'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삼성동 홍실 아파트도 이때 호가가 올랐다. 

잠실 홍실 아파트는 삼성동 국제교류 복합단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단지로 꼽힌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끼고 상업과 업무가 어우러져 재건축 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700m거리에 코엑스…교통 편리

홍실 아파트는 청담대교 남쪽에 있다. 단지 서쪽으로 영동대로가 이어진다. 단지에서 영동대로를 타고 남쪽으로 약 700m 내려오면 코엑스가 있다. 또 단지에서 서쪽으로 약 100m 걸으면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다.

단지 주변 학군도 좋다. 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경기고와 영동고가 있다. 봉은초와 봉은중은 걸어서 5~10분이면 갈 수 있다.

◆국제업무 단지 개발 호재

박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에 성공한 후 홍실 아파트는 모든 면적의 호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박 시장이 내놓은 삼성동 개발계획으로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돼서다.

박 시장은 지난 4월 강남구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쇼핑과 관광, 공연장은 물론이고 전시·컨벤션 시설을 짓는 '국제교류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전시·컨벤션 센터를 만들고 코엑스는 건물을 위로 증축하고 영동대로를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표 개발 계획이 나온 후 이 일대 재건축 단지인 은마·상아2차 등 재건축 아파트 호가도 모두 올랐다.


◆재건축 마친 단지보다 시세 낮아

홍실 아파트는 주변 재건축 아파트보다 시세가 약 3억원 넘게 낮다. 주민 부담금을 고려해도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현재 홍실에서 약 300m거리에 있는 청담 자이(2011년 입주) 전용 90㎡는 13억~16억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홍실 아파트 전용 96㎡ 시세는 9억~9억5000만원이다. 

서울 강남권 중층 재건축사업을 할 때 주민 부담금이 보통 2억~2억50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건축계획 미확정…주민 의견이 변수

하지만 현재 홍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안개 속이다. 조합원 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6개동 384가구를 30층 짜리 4개동 457가구로 짓는 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5층으로 재건축하는 정비 계획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관리 방안에 따라 최고 층수를 25층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의견도 변수다. 재건축 조합장은 "오는 10일까지 주민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 재건축 규모나 향후 일정, 비용을 말하기 어렵다"며"구체적인 건축 계획안은 건축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