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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아프리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뜨겁다

기사입력 : 2014년08월18일 10:21

최종수정 : 2014년08월18일 10:24

은행계좌보다 휴대폰 보급 활발..케냐 英 보다폰 자회사 M-페사 '인기'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바일 뱅킹이 인기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개발국이 많다는 선입견 때문에 의아해질 법도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이동통신 보급률이 지난 1분기 80%를 넘어섰다는 것(스크리브드 조사)을 감안하면 고개를 다시 끄덕이게 된다. 물론 아직까지는 2세대(2G) 서비스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시장 성장성이 월등히 높은 지역임은 틀림없다.

스크리브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프리카 이동통신 보급률은 80%에 달했다.(출처=벤처비트)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선 범죄가 만연해 현금 거래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있고, 무엇보다 은행 계좌보다 휴대폰 보급이 더 널리 이뤄져 있는 까닭에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 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인들의 25% 미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보급율은 40%에 달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가운데  평균 4301명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경우엔 10만명 가운데 2만5천여만명, 즉 휴대폰 보유자의 25% 가량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과 중앙 아시아의 경우 10만명 가운데 불과 416명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고 있어 큰 대조를 이룬다.

영국 보다폰그룹 케냐 자회사 사파리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M-페사(M-Pesa)는 지난 2007년 개시한 이후 현재 연간 18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케냐 국내총생산(GDP)의 43%에 해당하는 규모. 지난 1분기 M-페사를 통한 거래가 전체 모바일 결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리프트밸리 주(州)의 소 농장, 교통이 혼잡한 나이로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술 기업 종사자들, 몸바사 항구의 3륜 택시(pedicab) 운전기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영국 보다폰그룹 자회사 사파리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M-페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출처=월스트리트저널)
사파리콤은 고객을 더 늘리기 위해 케냐 커머셜 뱅크와 제휴, 예금과 마이크로크레딧 등 좀 더 정교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상품을 개발중이다.

케냐 대형 은행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수 기준으로 케냐 최대 은행인 에쿼티 뱅크(Equity Bank)는 올해 초 통신 서비스 면허를 취득했고 자사 고객들에게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에 접속할 수 있는 심(SIM) 카드를 지급했다. 이 심 카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심 카드 위에 얹어서 쓸 수 있을만큼 초박형이다.

경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한 사파리콤은 "에쿼티 뱅크의 심 카드를 쓰게 되면 우리의 M-메사 서비스와 함께 사용이 가능한데 이 경우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규제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따라 에쿼티 뱅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시는 지연된 상태다.

에쿼티 뱅크는 수수료 부과에 있어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 거래당 25 케냐 실링(미화 약 20센트)으로 수수료 상한선을 두겠다고 나섰다. M-페사의 경우 수수료 제한이 없어 대규모 거래의 경우 100 케냐 실링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짐바브웨의 경우엔 에코캐쉬(EcoCash)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인기다. 유력 통신사인 에코넷 와이어리스가 2012년 스튜어트 뱅크를 인수해 은행 인가를 획득한 이후 내놓은 서비스다. 탄자니아에선 밀리콤(Milicon)이 17개 은행들과 연합해 티고 페사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이 회사는 르완다에서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로비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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