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채권펀드 3.5조달러 ‘본드런’ 대책 있나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04:07

최종수정 : 2014년08월19일 04:24

투자가들, 금리 인상 시 자금 유출 따른 타격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채권펀드의 자산 규모가 약 두 배 늘어난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이 금리인상 리스크에 대한 대책 마련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저금리에 기대 채권 투자가 급증한 동시에 펀드 업계의 구조적 리스크가 상승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지적이다.

투자가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경우 적절한 대처에 나설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채권펀드의 자산이 3조5000억달러로 불어났다.

전체 뮤추얼 펀드 가운데 채권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장기 평균치인 21%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연간 기준 채권 펀드 수익률은 평균 4.9%로 집계됐다.

연초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점쳤으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과 이라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끊이지 않으면서 투자등급을 중심으로 채권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됐다.

문제는 금리 리스크다. 연준과 시장 전문가들이 긴축 시기를 저울질하는 만큼 이른바 ‘본드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 경우 펀드 업계가 적절하게 대응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블랙록의 타라 맥도넬 대변인은 “채권에 대한 투자 열기가 갑작스러운 수익률 상승과 이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의 리스크를 높였다”며 “이 같은 상황이 가시화될 경우 커다란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팔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독자들이 매도 규모를 제한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로버트 팁 최고투자책임자는 정크본드를 포함한 특정 채권펀드의 경우 자금 유출에 따른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비둘기파의 관념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