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브랜드 '올드 네이비' 히트로 매출 성장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대형 의류업체 갭(GAP, 종목코드:GPS)이 기대를 뛰어 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각) 갭은 2분기 순익이 3억3200만달러, 주당 75센트로 1년 전의 3억300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9.6%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자산매각 등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70센트로 전문가들이 내다본 69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갭의 순 매출은 39억8000만달러로 2.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르지 않은 경기 회복세로 신상품에 대한 미국인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크지 않은 탓에 갭은 매출 성장세 유지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저가 제품 브랜드인 '올드 네이비(Old Navy)'의 히트가 갭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갭은 온라인 및 매장내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에 향후 3년에 걸쳐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지난 분기에 온라인 순매출은 11% 늘어난 5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16% 상승으로 장을 마친 갭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1.16% 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