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 (39) 스마트폰시대 옥동자 中 모바일 게임

기사입력 : 2014년09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6:16

유저 4억명, 규모 17조원 초특급 황금시장

[뉴스핌=조윤선 기자]스마트폰과 4세대 이동통신(4G) 기술 보급에 힘입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분석 기관들은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연간 10%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지어 국제데이터센터(IDC)는 2013~2018년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52.9%에 달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제시했다. 같은기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보다 중국시장 성장률이 2배 가량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IDC는 2018년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7조원)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나스닥 상장 기업이자 본토 게임업체인 CMGE가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방대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파이를 점유하기 위한 한국 업체의 진출도 활발한 분위기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中 모바일 게임시장 연평균 12% 성장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모바일 게임 업계 관련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4G보급 확대에 따라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1.8%의 고속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PwC는 2013년은 중국 모바일 게임의 해라고 할 만큼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50%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PwC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시장 확장세가 무섭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 속에서 모바일 시장 성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보하이증권(渤海證券) 등 중국 증권사들도 이용자 수 급증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 이용이 손쉬워 짐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하이증권은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2013년에 비해 100%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유저 4억명 돌파

실제로 최근 중국음향디지털출판협회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중국게임산업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유저와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올 1~6월 인터넷과 모바일, 콘솔게임(비디오게임)을 포함한 중국의 게임 이용자 수는 4억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3억3000만명에 육박, 작년 상반기보다 무려 89.5%가 증가했다.

중국 전체 모바일 인터넷 유저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인포데스크(EnfoDesk)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6억8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25.2%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17.7%포인트 확대됐다.

올 상반기 중국 전체 게임시장 매출 구조를 보면 모바일 게임분야 매출 규모는 125억2000만 위안(약 2조750억원)으로,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게임 매출(225억7000만 위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CMGE 中 모바일 게임업계 1위

급성장하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올 2분기 나스닥 상장 게임업체인 CMGE(中國手游 NASDAQ:CMGE)가 시장점유율 19.3%로 1분기에 이어 업계 1위를 지켜냈다. 2분기 시장점유율은 1분기보다 1.2%포인트 확대됐다.

CMGE에 이어서는 아이드림스카이(樂逗遊戲 IDreamSky), 추쿵테크놀로지(觸控科技 ChuKong)가 각각 15%와 12.9%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업계 2,3위를 달리고 있다.

룽투게임즈(中清龍圖 Longtu Game)과 에프엘모바일(飛流 FL Mobile)은 각각 11.9%와 6.3%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업계 4,5위 자리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업게 다크호스 장취커지(掌趣科技 Ourpalm)는 점유율 5.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업계 7위에 올랐다.

인포데스크(EnfoDesk)는 보고서를 통해 CMGE가 특히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24%에 달하는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2위, 3위인 아이드림스카이와 추쿵테크놀로지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각각 20%와 13.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가 70% 이상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까닭에 안드로이드 시장은 모바일 게임업체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게임업체 中 시장 진출 활발

중국의 방대한 모바일 게임시장 파이를 점유하기 위한 한국 업체의 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매체는 한국 업체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한국 게임업체 넥슨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지난 7월 30일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추쿵테크놀로지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영웅의 군단'을 중국 본토에 서비스하게 됐다.

게임빌도 8월 초, 중국 IT 공룡 텐센트와 인기 RPG(역할수행게임) '별이되어라!' 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는 텐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텐센트는 200억원 투자를 통해 파티게임즈 지분 20%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