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에 인수…자회사 무벨과 합병 계획
[뉴스핌=김동호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생산업체인 독일의 다임러가 ‘카 쉐어링(자동차 공유)’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다임러가 미국의 카 쉐어링 스타트업인 ‘라이드 스카우트(Ride Scout)’를 1억달러(약 101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라이드 스카우트는 현재 미국 내 69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들은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자동차나 자전거 등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목적지까지 가는 길 안내나 대중교통 소개 등도 하고 있다.
다임러는 자회사인 무벨(Moovel)과 라이드스카우트를 합병할 계획이다. 무벨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투고(Car2Go)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렌트카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지방 자치단체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렌트카가 해당 업체의 지점까지 가서 차량을 반납해야 하는 것에 비해 편리성이 뛰어나다.
현재 카 쉐어링 시장은 우버(Uber)나 리프트(Lyft) 같은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기업 모두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우버는 45개국에서 영업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