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탈세·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2일 열린다. .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이날 오후 2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546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719억원의 국내·외 법인 자산을 횡령하는 등 모두 1657억원을 탈세·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임시 석방된 이후 건강 악화로 인해 수차례 구속집행정지 연장과 재결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다.
한편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는 범 삼성가에서 이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