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르헨티나, 美외교관 '디폴트' 언급에 우려 표시

기사입력 : 2014년09월17일 10:17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0:17

"국가 디폴트 벗어난 상태…미국 내정간섭에 분노"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르헨티나가 16일(현지시각) 미국 외교관이 남미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설리번 주아르헨티나 미국 대리대사는 클라린이라는 지역신문과 인터뷰하던 중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탈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지난주 '국가부채 우회상환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후 디폴트(국가부도)를 벗어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 [출처: AP/뉴시스]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우리는 국가부채 우회상환법 덕분에 이달 말로 만기되는 차기 할인 지불액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따라서 디폴트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디폴트'란 단어는 지난 7월 국채의 액면이자(쿠폰) 지급을 놓친 것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단 아르헨티나 정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의미가 통용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설리번 대사가 디폴트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자 아르헨티나에서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설리번 대사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깊은 분개와 거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런 식으로 아르헨티나에 대한 내정간섭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이 발표된 후 설리번 대사는 아르헨티나 외무부에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