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금은 인도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인도 제조업 성장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다.
이에 연초 이후 SENSEX지수는 25% 이상 상승했고, MSCI Emerging 국가들 중에서도 인도는 여타 신흥국 증시 대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8일 현대증권의 윤정선 연구원은 "지난 8월 인도의 모디 총리는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향후 인도를 제조업과 수출산업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제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일본이 전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약 2%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는 아직 규모면에서 글로벌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다. 생산량 기준으로 전세계 제조업 9위
산업구조면에서 보면 호텔, 통신, 금융 등 서비스업은 약60%를 차지하며 3차산업을 중심으로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제조업의 경우 2011년 이후에는 16.3%에서 2013년 현재 약 14.9%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발표한 신 정부의 예산안은 향후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투자확대, 기업환경 개선으로 향후 3~4년 내에 7~8%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이고 이를 제조업에서 찾는다는 것.
인도의 값싼 노동력과 내수시장의 성장,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전세계 20여개 국가들과의 FTA
체결 등 기회요인들은 인도의 제조업 성장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연초 이후 SENSEX지수는 25% 이상 상승했고, MSCI Emerging 국가들 중에서도 인도는 여타 신흥국 증시 대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윤정선 연구원은 "현 시점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인도경제의 전환점으로 ‘모디노믹스’와 함께
‘Made in India’ 인도 제조업의 성장을 기대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