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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올해의 이그노벨상…황당한 발견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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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2014 이그노벨상 수상식 현장 [사진=AP/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2014년 각 분야에서 독특한 성과를 낸 학자들에게 이그노벨상이 돌아갔다. 이그노벨상이란 물리, 화학, 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나온 기발하고 황당한 연구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는 아기의 대변을 이용한 소시지, 야행성 인간의 사이코패스 경향 등을 파헤친 각국 연구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나나껍질의 마찰계수에 대해 설명하는 마부치 키요시 교수 [사진=AP/뉴시스]
■바나나껍질은 얼마나 미끄러울까 - 물리학상
일본 키타사토대학 의료위생학부 마부치 키요시(63)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걷다가 바나나껍질을 밟았을 때 어느 정도의 마찰계수가 발생하는지 집중 연구했다. 마부치 교수에 따르면 바나나껍질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에 까는 리놀륨에 비해 6배 미끄럽다. 바나나껍질과 신발창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계수는 스키 바닥이 쓸고 지나간 눈처럼 미끄럽다.

■식빵에 떠오르는 예수상 - 신경과학상
올해 이그노벨상 신경과학부문은 중국 베이징교통대학이 차지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착각에 의해 일정 패턴을 자각하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효과. 연구팀은 빵을 구울 때 예수나 성모마리아상이 나타나는 현상의 원인을 인간의 기대심리라고 결론 내렸다.

■야행성 인간의 사이코패스 경향 - 심리학상
호주와 영국, 미국 공동연구팀이 올해 이그노벨상 심리학 분야에서 주목 받았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사람은 낮에 일하는 정상인에 비해 사이코패스 경향이 짙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고양이와 우울증 - 공중위생상
체코와 일본, 미국, 인도의 공동연구팀은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에 물리면 우울증이 발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런 경향이 심하며, 그 원인 중 하나가 우울증에 걸린 사림이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황당한 추측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고양이에 물리면 체내에 기생하던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이 인간의 몸속으로 이동한다”며 “톡소포자충이 뇌에 질병을 유발하는 것 역시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개는 왜 볼일을 볼 때 지구자장 반대편을 향할까 - 생물학상
체코와 독일, 잠비아 연구팀은 개가 볼일을 볼 때 지구의 남북방향으로 흐르는 자장을 피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오감이 발달한 개가 본능적으로 지구자장을 피해 볼일을 보는 것으로 추측했다.

■통증과 미술 - 예술상
이탈리아 바리대학 과학자들은 손에 레이저를 쬐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느끼는 통증을 파고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손에 레이저를 쬐는 사람은 아름다운 그림보다 기괴하고 고통스러운 장면을 묘사한 그림을 볼 때 더 큰 고통을 느낀다.

■창조적인 돈 - 경제학상
올해 이그노벨상 경제학상은 이탈리아 국립통계연구소 연구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이탈리아가 유럽연합에 포함된 뒤 매춘, 마약, 밀수 등 법망을 벗어난 은밀한 수익이 국민경제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 받았다.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조각으로 지혈효과를 입증하는 미국 디트로이트 메디컬센터 개리 드라이푸스 박사 [사진=AP/뉴시스]
■돼지고기의 은혜 - 의학상
미국 디트로이트 메디컬센터 개리 드라이푸스 박사 연구팀은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가 코피 지혈에 특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절인 돼지고기 조각은 뛰어난 지혈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지혈이 힘든 혈우병 환자에게도 유효하다는 게 연구팀 주장이다.

■곰 코스프레 효과 - 극지방 과학상
노르웨이와 독일, 미국,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제도 등 극지에 사는 북극곰과 순록의 '쓸데없는' 관계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북극곰처럼 변장한 뒤 순록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포식자(북극곰)와 희생양(순록)의 관계가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저귀 소시지 - 영양학상
스페인 카탈루냐 농업식품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아기의 기저귀로부터 얻은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소시지가 이그노벨상 영양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아기의 대변에 포함된 미생물이 소시지에 포함되면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은 소시지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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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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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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