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M&A, 지난해 이후 13건
[뉴스핌=노종빈 기자] 네슬레와 로열더치셸, 에어버스, BASF 등 유럽계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조세회피용 인수합병(M&A) 규제 강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투자기구(OFII)는 조세회피 목적의 M&A에 대한 최근 미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지난 주말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강조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문제삼았다.
이와 관련 이르면 이번 주 중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조세회피성 M&A를 방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기업이 국외 M&A를 통해 이전할 경우 법인세를 20%대에서 10%대로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정보업체 딜로직의 집계에 따르면 법인 해외이전 목적의 M&A는 지난해 이후 13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