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새벽) 마지막날 일정으로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3월 타결된 한·캐나다 FTA 협정서에 정식 서명한다. 캐나다와 FTA가 체결되면 앞서 맺은 한·미 FTA와 연계해 우리나라의 북미시장 진출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캐나다로서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FTA를 맺는 만큼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에 대한 경쟁에서 한국이 한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 인적교류,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정세 및 인권, 개발협력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를 통해 한·캐나다 간 창조경제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전날 오타와 총리관저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이 주최한 공식환영식과 환담, 국빈만찬 등 일정을 소화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