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증시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지표 호재가 경기둔화 우려를 걷어내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4대 국영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19.85포인트, 0.87% 오른 2309.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전부터 강한 흐름을 이어온 상하이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HSBC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지수인 50.2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0.0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또한 관영매체인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4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Bank of China), 중국농업은행은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에게 모기지 금리 할인 해택을 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54% 밀린 9084.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오후 4시 3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27% 하락한 2만3891.0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는 추분절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