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건립에 8000억원 투자…2017년 가동될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글(종목코드: GOOG)이 네덜란드 엠스하벤에 새 데이터 센터를 세우기 위해 앞으로 4년간 6억유로(약 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스테린 구글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담당 디렉터는 엠스하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 센터가 완공되면 150명의 구글 정규직 임직원이 이곳에서 일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엠스하벤은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북동쪽으로 215km 떨어진 지역이다. 새 데이터 센터는 오는 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가동될 전망이다. 구글은 엠스하벤 근처에 이미 데이터 센터 하나를 갖고 있고, 벨기에·핀란드·아일랜드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다.
헹크 캄프 경제부 장관은 "네덜란드 정부는 엠스하벤 공업단지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종목코드: MSFT)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엠스하벤은 미국과 유럽을 잇는 광케이블이 들어오는 지점으로, 8000메가와트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