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한국 자유형 레슬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하루에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61㎏급의 이승철(26·상무)을 시작으로 74㎏급의 이상규(28·부천시청), 86㎏급 김관욱(24·광주남구청), 125㎏급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체급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둬 메달을 획득했다.
첫 타자는 이승철이었다. 이승철은 다울레 니야즈베코프(카자흐스탄)를 데크니컬 폴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상규 선수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상규는 8강전에서 의치로 넣은 앞니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이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패배했다. 동메달 결전정에서 이 선수는 마함마드 아사드 부트(파키스탄)를 6-2로 꺾었다.
84㎏급에 나선 김관욱은 장펑(중국)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남경진이 출루바트 자르갈사이칸(몽골)을 14-6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친 자유형 레슬링은 인천에서도 금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