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후강퉁전략] 큰손들 공격투자, A주는 유동성장세 예상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16:29

최종수정 : 2014년10월15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개발사 자사지분확대, 헤지펀드는 단타매도 치중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2일 오후 4시 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투자) 시행과 홍콩 민주화 시위 확산으로 홍콩 증시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큰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 입장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중국 투자 전문 기관및 분석가들에 따르면,  홍콩증시의 부동산 개발 상장사를 중심으로 대주주들이 지분을 경쟁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반면, 많은 헤지펀드는 홍콩 주식에 대해 매도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 홍콩 부동산 상장사 대주주 지분 경쟁적 확대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지디찬(恒基地産,0012.HK) 리자오지(李兆基) 회장은 8월 27일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헝지디찬의 지분을 늘려오고 있다. 9월 23일 기준 리 회장의 보유지분은 66.64%에서 67.93%로 증가했다. 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신훙지디찬(新鴻基地産, 00016.HK)의 주식을 7번에 나눠 추가 매수해 지분을 0.16%에서 0.18%로 늘렸다.

후강퉁 테마주로 꼽히는 또 다른 상장사인 하이퉁국제(海通國際, 0665.HK)도 대주주인 하이퉁국제홀딩스가 자사의 H주 340만 8000주를 매수해, 지분이 68.78%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허즈예(信和置業, 0083.HK)의 이사회 주석인 싱가포르 사업가 로버트 응(Robert Ng)도 최근 5번에 걸쳐 지분을 늘려왔다. 헝안국제(恆安國際, 1044.HK)의 모회사 역시 9월 22일~26일까지 3번에 나눠 지분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최근 후강퉁 시행을 겨냥해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상장사는 신허즈예(信和置業, 0083.HK), 하이퉁국제(海通國際, 0.665.HK), 헝안국제(恆安國際, 1044.HK) 등이다.

부동산 관련 주식은 후강퉁의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분야 투자를 선호하는 중국 투자자들이 후강퉁을 통해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관련주를 집중 매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도, 후강퉁으로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단기 차액 노리는 헤지펀드, 홍콩 주식 매도

한편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홍콩의 상당수 헤지펀드는 보유한 홍콩 주식에 대해 매도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A주 종목 매수량은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주주와 헤지펀드가 각각 매수와 매도로 상반된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홍콩 증시가 한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두 대규모 자본의 전략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1년 이상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대주주들은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자사 지분을 확대하고 있고, 단기투자자인 헤지펀드는 약세 시장에서 차액을 노릴 수 있는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

항셍지수는 9월 4일 6년래 최고치인 25297.92포인트를 기록한 후 급락세로 전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정치불안이 가중되면서 한동안 증시가 상당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의 한 자산관리회사 대표는 "후강퉁 효과가 미리 시장에 반영됐다. A주와 H주에 모두 상장한 종목의 가격 차가 예상보다 빨리 좁혀지고 있다"며, "홍콩의 정세불안과 핫머니의 신흥시장 유출 가속화로 홍콩 증시는 단기간 내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의 정세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후강퉁 시행 후 해외자금은 홍콩 주식에서 상해 본토 주식으로 이동을 서두를 것이고,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A주는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