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콘텐츠마켓 MIPCOM 2014에서 한국 'UHD/3D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어, 총 460여만불 규모의 국제 공동제작을 유치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UHD 전용 채널을 운영 중인 홈초이스, KT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방송사, 제작사 등 19개 기업은 유일하게 초고화질(UHD) 콘텐츠 전용관과 50편 이상의 고품질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화질(UHD) 콘텐츠가 미디어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국관에는 해외바이어들의 구매상담과 공동제작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총 7건의 판권 판매와 공동제작 계약 체결이 현지에서 성사됐다.
구매상담에 참여한 미국 Principal Media의 Vassili Kalamotusis CEO는 "한국의 앞선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기술에 매우 놀랐다"며 "향후 한국기업과 적극적으로 공동제작을 도모해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고화질(UHD) 실험방송 송출 중인 일본 IPTV사업자 NTT Plala, 중국의 상하이미디어그룹은 자국내 초고화질(UHD) 방송 도입을 위한 방송 압축·전송기술, 콘텐츠 제작 및 리마스터링 기술 제휴를 국내기업에 요청하는 등 기술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초고화질(UHD) 콘텐츠의 세계적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올해부터 추진 중인 '올포원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콘텐츠 제작지원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방송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