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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패션왕’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주원은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패션왕’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날 주원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원작이 큰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다. 물론 그렇기에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이 우리는 원작을 재현하기 위해 모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원작은 원작이고 우리는 기본적인 걸 두고 새로운 걸 창조하는 역할이다. 기본적인 것은 따르되 똑같이 재현하기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극중 등장하는 낯간지러운(?) 대사들에 대해 “촬영할 때는 연기나 상황에 집중해서 정말 몰랐다.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영화를 보는데 조금 오글거리더라. 그래도 저보다 어린 학생들이 보면 좋아할 거라고 믿는다”며 “영화 덕에 나도 한층 젊어진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패션왕’은 기안84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았다. 오는 11월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