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중 FTA 타결로 수출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8.36포인트(0.95%) 오른 1958.23에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한중 FTA가 타결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 타결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들의 수출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삼성 그룹 주가가 오른점도 증시 상승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368억원 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억원, 799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0억원, 47억원 매수로 전체 7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이 3.79% 올랐고 운송장비업도 1.91% 상승했다. 음식료품업은 2.8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각각 4.48%, 3.86% 올랐다. 기아차와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한중 FTA 타결로 1~2% 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67%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13%) 내린 539.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 311억원 매도했고 개인이 635억원 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