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산의 신흥 고급 주거단지국내 건설사들의 기술 경연장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명품 주상복합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들어선다.
두산건설이 짓는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마린시티에서도 단연 걸작으로 꼽힌다. 이 주상복합은 4만2500㎡의 대지에 70층, 75층, 80층 총 3개 주거동과 업무시설 1개동으로 이뤄졌다.
해운대 앞 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은 주변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조망권도 남다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해운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로 유명해진 누리마루,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고층 건물의 가장 큰 숙제로 꼽히는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우선 3개층마다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비상대피공간(Refuse Area)으로 활용한다. 평상시에는 입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 공간으로 쓰인다.
화재가 발생하면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돼 파열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폭열방지공법이 적용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바람과 지진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시스템도 설치됐다.
구조 설계는 대만 고층 건축물의 상징으로 불리는 `타이페이 101`를 설계한 미국의 `손톤-토마세티`가 담당했다. `매미`급 이상의 태풍이나 리히터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두산건설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바다를 모토로 한 건축물 설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건축디자인을 맡은 디스테파노 앤 파트너스(De Stefano & Partners)는 고대 신전의 고풍스러움과 뉴욕 스트리트 몰의 자유롭고 경쾌함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UAE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등을 설계한 미국 저디&파트너스가 맡았다.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명품 단지로 손꼽히는 데는 빼어난 조경도 한 몫 한다. 단순히 조경수를 보기 좋게 배열한 것에서 벗어나 단지 안에 숲을 만들고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가든을 곳곳에 배치했다.
상위 1%를 위한 ‘시그니처 커뮤니티’도 마련됐다. 입주민들은 단지 밖에 나가지 않아도 특급호텔 수준의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와인클럽과 방음시설이 완비된 악기연습실, 영화감상과 소규모의 가족 전용 영화관, 취미실, 독서실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최고층인 59층에 위치한 피트니트센터에서는 수영만과 해운대 앞바다를 한 눈에 바라보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에 한해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퀘어 볼룸은 예약만 하면 연회, 세미나 등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콘도미니엄형태의 게스트 룸은 입주 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동마다 한실, 양실, 일실로 구분된 총 9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운영 중인데 평일의 경우 하루 10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물론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데, 주말 등 평소에는 예약마저 힘들 정도로 인기다.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단지내 쇼핑, 문화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인 제니스 스퀘어가 위치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문의) 1544-8001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