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10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모처럼 시장 평균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의 자동차 판매량은 총 111만 26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의 판매량은 총 3만 6378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유럽 시장의 평균성장률을 웃돈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 SUV 모델인 ix3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소형 신차인 i20가 본격 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도 3.3%로 1년 전과 비교해 0.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유럽 시장에서 총 3만 181대를 판매해 시장 평균성장률을 밑도는 4.3%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역시 2.7%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는 폴크스바겐그룹이 26.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푸조 시트로앵그룹이 10.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