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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판다코리아 손잡고 '한국의 알리바바' 만든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01일 10:16

최종수정 : 2014년12월01일 10:16

[뉴스핌=김양섭 기자] 한류 엔터테인먼트사 키이스트(대표 배성웅, 신필순)가 대표적인 해외직판(역직구) 온라인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대표 이종식)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키이스트와 관계사는 1일 판다코리아닷컴에 3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판다코리아닷컴 대주주인 이종식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올해 8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搜狐 , www.sohu.com)’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키이스트는 이번 판다코리아닷컴 투자를 통해 한류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키이스트의 2대 주주인 소후닷컴은 키이스트 소속의 배우 김수현을 비롯한 한류스타의 활동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중국에 알리는 채널 역할을 맡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이번 제휴로 키이스트의 한류 컨텐츠와 중국 대형 IT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면서 쇼핑몰 해외 홍보와 마케팅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국 중소기업 상품 및 쇼핑몰 홍보 △한류스타 연계한 PB상품 개발 △중국 IT기업과 홍보 마케팅 업무 제휴 △게임 드라마 등 한류컨텐츠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 수천만 명의 팬카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의 사진이 담긴 달력 등 PB상품들을 판다코리아닷컴에서 독점 공급하게 되면서 한류 팬들을 자연스럽게 한국 제품 소비자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해외직판, 이른바 토종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출신인 이종식 대표와 윤상규 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의기투합해 올해 2월 설립한 회사다. 부사장으로 일하던 최 씨는 지난 9월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며 퇴사했다. 현재는 위메이크프라이스, 인터파크 등 출신의 국내외 젊은 인재들이 중심이 돼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화장품, 영유아용품, 패션 제품들을 파는 종합쇼핑몰로, 판매하는 제품의 90% 이상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을 분석해 수천 가지의 제품이 구비해 놓았고 모든 서비스가 중국어로 이뤄진다. 간편한 로그인은 물론 중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알리페이’를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했다. 이달 중으로 메인서버까지 중국으로 이전이 마무리되면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몰로 거듭나게 된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편리한 서비스 등 입소문 나면서 10월에 정식 오픈하자마자 국내는 물론 중국 주요언론에까지 소개됐다. 덕분에 해외 소비자가 하루에 수만~수십만 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역직구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한류라는 문화 트렌드를 한국의 산업 발전으로 연계시키는 노력이 엔터테인먼트사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며 “이번 제휴로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판다코리아닷컴 이종식 대표는 “우리와 같은 역직구 쇼핑몰의 성공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공”이라며 “한류를 선도하는 키이스트와 협업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정품을 쉽고 싸게 공급할 수 있는 ‘한국의 알리바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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