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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삼성 효과'… STS반도체 필리핀 자회사 실적 눈길

기사입력 : 2014년12월01일 14:24

최종수정 : 2014년12월01일 14:24

삼성 홍라희 여사 친정 파워 'up'…일각선 생산량 2배 증가 가능성 열어

[편집자주] 이 기사는 12월 1일 오전 10시3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STS반도체의 필리핀 자회사 실적이 심상치 않다. 타 계열사의 적자를 메우면서 빠르게 실적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 홍라희 여사 동생이자 보광그룹 회장인 홍석규 STS반도체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1일 회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TS반도체 필리핀 자회사(PSPC, 지분율 100%)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82억7800만원이며 순이익은 140억9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지난해 1706억9700만원 매출에 112억94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PSPC는 현재 QFN(노출된 핀이없는 4평면 패키지) 방식을 적용한 메모리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하고 있다. 패키지·테스트·모듈의 일괄 라인이 구축됐으며, 전체 부지 4.4만평에 건축면적은 8500평이다. 생산능력은 월 1억개 수준이다. 그동안 필리핀 사업장은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응했으며 부가가치가 낮고 비용 감축 요구가 높은 PC 및 서버 DRAM위주(BOC Pkg)로 생산했다. 본격적인 매출 첫해인 2011년에는 951억6700만원의 매출과 2억5200만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실적 정상화는 2012년부터 이뤄졌다. 그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210억5900만원, 140억6600만원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실적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지난해도 매출 2296억300만원과 순이익 148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더욱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모회사인 STS반도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안정적인 가동률 덕분이다. 현재 PSPC는 85% 내외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수년 동안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내년 밑그림은 더욱 긍정적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면서 삼성전자로부터 고부가 제품인 DDR4 D램의 패키징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STS반도체 관계자는 "관련 매출은 아직 일어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DDR4 램의 패키징 사업을 위한 준비는 마쳤으며, 이른 시간 내에 해당 사업 물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가 올해 중으로 DDR4 D램 월 1000만 개를 시작으로 최대 4500만개 생산까지 확대한다고 예측했으나 현재까진 다른 반도체 패키징 생산이 이뤄진 것.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고 나서 어머니 홍라희 여사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건 업계의 공공연한 이야기"라며 "홍라희 여사 친정인 보광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TS반도체가 최근 수혜 대상"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D램 물량도 삼성전자에서 밀어주려 한다는 후문"이라며 "일관라인으로 비용 절감에 고부가가치 제품 주문이 들어오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SPC의 필리핀 증시 상장도 이같은 행보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현지 제2공장을 짓는데 쓰인다. 공장 부지는 마련된 상태이며, 자금이 들어오는 대로 삽만 뜨면 된다.

현지 관계자는 필리핀 언론과 인터뷰에서 2배 정도 가량의 생산량 증대를 예측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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