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금호타이어의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이번 파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 2~3일 양일간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의 92.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는 최근까지 26차례의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격려금(150%+100만원) 지급·임금 반납분 내년 환원·정년 연장·임금피크제 도입을 제시했었다.
반면 노조는 임금 9.6% 인상·임금 삭감분 환원·임금 반납분 환원·성과금 650만원 지급·만60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