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2008·2015 QM3·티볼리 각축 예고
[뉴스핌=우동환 기자]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와 공간 활용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형 SUV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푸조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2008이 출시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선 가운데 르노삼성 역시 국내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QM3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기에 쌍용차가 야심 차게 추진한 '티볼리'도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푸조 뉴 2008> |
실제로 한불모터스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물량 확보를 위해 부랴부랴 프랑스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해, 내년 1월까지 1500대의 물량을 긴급 배정받은 상태다.
국내에 먼저 선보인 뉴 2008 1.6 e-HDi 모델은 17.4㎞/ℓ(고속 19.2 ㎞/ℓ , 도심 16.2㎞/ℓ )의 연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3세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Stop & Start System)을 적용해 시내 주행 시 15%의 연비 향상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뉴 2008에는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힘을 발휘한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2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시원한 주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뉴 2008은 악티브(Active), 알뤼르(Allur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2650만원, 2950만원, 3150만원이다.
<르노삼성 2015 QM3> |
QM3는 르노삼성의 6번째 라인업으로, 출시 전부터 '7분만에 1000대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효자모델이다.
실제로 QM3는 지난 11월까지 1만 6014대가 판매돼 출시 1년 만에 해외 제작 차종 최다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8.5km/ℓ에 이르는 높은 연비가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인 외관 디자인과 함께 파워트레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2015년형 QM3는 탈착식 천연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 마린 블루 외장 컬러 신규 추가,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경보장치 등 기존 옵션사양을 SE 트림에 기본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심플하고 강렬해진 데칼 디자인과 르노 캡처(CAPTUR, QM3 유럽모델명) 인테리어 디자인이 신규 적용됐다.
가격은 QM3 SE가 2280만원이며 QM3 LE는 2380만원, QM3 RE 모델은 2495만원이다.
<쌍용차 티볼리> |
쌍용차는 티볼리의 디자인에 대해 "'Nature-born 3Motion'에서 경쾌함(Rhythmical Motion)을 기조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실루엣을 통해 '어번 다이내믹'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지만 골프백을 3개까지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티볼리는 일단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연비와 함께 가격 경쟁력이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