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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출연진 소개 [사진=JTBC `비정상회담` 홈페이지] |
'터키 유생'으로 '비정상회담'에서 주목받은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불륜설로 논란이 일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이에 JTBC '비정상회담' 홈페이지 내 '출연자 소개'와 메인 포스터에도 에네스 카야를 제외한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장위안, 줄리안, 알베르토 몬디, 타쿠야, 타일러 라쉬, 로빈 데이아나, 다니엘 린데만의 모습만 보인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하지만 방송 전 녹화 2회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JTBC 김희정PD는 2일 "최대한 편집해서 내 보낼 것"이며 "에네스 카야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 여성이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임을 숨긴 채 총각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네스 카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고 이후 여러 여성들의 에네스 카야 '총각 행세'에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를 내놓아 논란이 커졌다.
에네스 카야의 총각행세 논란이 삽시간에 온라인과 언론 보도로 퍼지자 에네스 카야는 지난 2일 JTBC '비정상회담'과 내레이션으로 출연중이던 온스크린 '위클리 매거진:영화의 발견'에서도 하차했다. 또 본래 4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방송은 잠정 연기됐다.
한편 논란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에네스 카야가 4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의 허정현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소중한 벗들을 위해 프로그램에 하차한 것이며 터키출국설은 사실이 아니다. 국내에 거주하며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