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에 달러 강세 가속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엔 환율이 120엔을 돌파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24분 120.09엔까지 오르며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120엔 위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20엔을 넘어섰다.
일본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나온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7000건으로 직전주의 31만3000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3만개 늘어 직전월 증가폭인 21만4000개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이뱅크 담당이사 마사이 다카코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엔은 위를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후 1시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0.06/11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