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불마켓 중국증시] A주 호황장 1999년, 2007년과 닮은 꼴, 역대호황장 비교분석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17:02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12:58

관영 언론 주가 띄우기 보도도 흡사

[뉴스핌=조윤선 기자] 최근 중국 증시 급등세가 지난 1999년 강세장 때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7월 중순경부터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700포인트(35%) 가량 올라, 1999년 5월 19일 증시가 70% 가까이 오른 것과 같은 폭등장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가 올해 중국 증시가 1999년과 같은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불황 속 증시 활황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시장연구실 부주임 인중리(尹中立)는 2014년 주식 시장이 경기 불황 속에서 상승세를 나타낸 점에서 1999년과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첫째, 국내적으로 불경기인 데다, 외부적으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확장이 어려워져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둘째, 정치적으로 2014년과 1999년은 모두 정권교체 2주년을 맞는 시기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새 정부 출범 1년은 인사조정이 이뤄지고, 3중전회를 통해 새로운 강령성 문건을 채택해 집정이념을 구체화한 후, 새 정부 출범 2년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에 옮긴다.

따라서 1999년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하면서 A증시가 상승세를 탔던 것처럼, 2014년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경기 둔화 속에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등 자본시장 개혁과 국유기업에 민간자본을 도입하는 혼합소유제 개혁 등 각종 개혁을 추진하면서 A증시가 상승 랠리를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중리 부주임은 올해와 1999년 증시 상승세는 정부가 주식시장 띄우기에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일례로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新華社)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최근 중국 증시가 오르는 이유', '주식 시장 활성화가 중국 경제 구조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주식 시장을 조명하는 8편의 글을 연달아 개재해 주목을 끌었는데, 1999년 6월에도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주식 시장을 띄우는 보도를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애널리스트 런쩌핑(任澤平)도 경기 불황인 상황 속에서 증시가 활황을 띠었던 1996~2000년 때와 올해 A증시 상황이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1996~2000년에도 올해와 같이 ▲금리인하 ▲통화정책 완화 ▲정부 개혁 가속화 속에서 증시가 상승세를 달렸다고 설명했다.

1996~2000년 금리가 12%에서 5.85%로 절반넘게 내리고, 지급준비율도 1997년 13%에서 1999년 11월 6%로 하향조정됐다.

또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 불황이 가져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유기업, 금융, 주택 개혁 등 일련의 중대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높아지는 금융리스크 방어에 나섰었다.

반대로 증시에 강세장이 도래하기 직전인 2010~2013년과 1993~1996년에는 ▲지나치게 높은 금리 ▲통화정책 긴축 기조 유지▲더딘 개혁 속도 ▲높은 금융리스크 등의 특징을 보이며 약세장이 연출됐다는 설명이다.

◆유동성에 따른 상승장

A증시 불마켓 형성에는 유동성(수급)의 힘이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경제 매체인 왕이재경(網易財經)은 역대 강세장을 살펴보면, 유동성에 의한 상승장이 대부분으로 올해 후강퉁 출범, 상장사의 우리사주제도 및 스톡옵션 도입, 사회보장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 열풍 가세, 외자 유입 증가 등 요인에 의해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가 폭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주 거래량은 11월 말 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 28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거래량이 7000억 위안의 기록을 세운 후 불과 삼일만인 12월 3일 9000억 위안을 돌파, 거래금액이 9148억 위안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 인민은행이 11월 21일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거래량이 폭주하면서, 금리인하 후 첫 거래일인 24일 이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은 무려 15%를 넘어섰다.

지난 1999년 5월 1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047포인트에서 1개월 반 만에 70% 가까이 급등한 후, 2001년 2245포인트까지 갈 때도 증권사 영업점 확장과 더불어 증권 계좌 수가 2000만개에서 6000만개로 급증, 거래량 증가가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005년 6월 998포인트에서 2007년 10월 사상최고치인 6124포인트에 도달할 당시에도, 증권 계좌 수가 6000만여개에서 1억3000만 개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주식 매매가 보편화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