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등록 기준 407대 평균 상회…연간 판매 최고치 경신할 듯
[뉴스핌=송주오 기자] 뉴 푸조 2008의 인기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푸조는 '뉴 푸조 2008'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월 판매량(등록 기준)이 407대로 전달(248)대비 64.1%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1대)과 비교해봐도 91.1%로 고성장했다. 푸조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최대 판매량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푸조의 판매량은 40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10월(248대)과 2013년 11월(213대)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월별 판매량 순위도 10월 15위에서 지난달 11위로 4단계 올랐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그동안)적게 팔리면 200여대에서 많이 팔리면 300대까지 팔렸다"면서 "많이 팔린 수준으로 비교해봐도 100대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 푸조 2008의 인기는 사전 계약 1주일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조짐을 보였다. 이에 한불모터스 측은 푸조 본사로부터 추가 물량 1500대를 확보하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공식 출시 이후에도 매일 20여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뉴 푸조 2008의 인기 비결로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17.4km/ℓ(고속 19.2 ㎞/ℓ , 도심 16.2㎞/ℓ)에 달하는 연비 효율성과 2650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뉴 푸조 2008의 호실적에 따라 연간 판매량에서도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845대로 역대 가장 많이 차량을 판매했던 지난해(2776대)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푸조 측은 내친김에 3000대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연간 판매대수 3000대를 넘긴 적이 없다"며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역대 판매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 푸조 20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푸조의 도심형 CUV 모델로 콤팩트한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 했다. 국내 시장에는 악티브(Active), 알뤼르(Allur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650만원, 2950만원, 315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