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삼성화재 선전…현대차·기아차 부진
[뉴스핌=고종민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쌍끌이 매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두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속에서 약보 횡보를 하고 있다. 개인과 기타법인이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형국이다.
코스닥도 개인투자자와 기타법인에서 분전(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8.63포인트, 0.44% 내린 1970.3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1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16억원, 21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82억원 순매수로 총 80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보험·은행·의료정밀·전기전자·섬유의복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 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전력·삼성생명·삼성화재가 소폭 상승세이며, 현대차·POSCO·삼성에스디에스·현대모비스·기아차·신한지주 등은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23% 내린 550.1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이 7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관은 3억원 순매도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다음카카오·파라다이스·동서·메디톡스·CJ오쇼핑·웹젠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컴투스·서울반도체·네츄럴엔도텍이 부진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