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장 참석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파격 노출로 화제가 된 배우 노수람(27)이 실제로 시상식에 참가 했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수람은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다리와 옆구리 등이 훤히 보이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파격 노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18일 청룡영화상 측은 "노수람은 시상식에 초청받지 않은 배우"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막아설 수 없었다"며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어 노수람은 시상식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수람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 측은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고 레드카펫만 밝고 퇴장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고 주장했다.
노수람 소속사 관계자는 "노수람은 레드카펫을 밝고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가 영화상을 관람했다"며 "실제로 배드보스컴퍼니와 청룡영화상 측과 접촉한 바는 없지만, 방송업계 지인으로부터 청룡영화상 초청을 받게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인 배우임에도 청룡영화상 초대를 받게돼 영광이라 생각해, 드레스 제작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신인 배우가 초대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 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 심지어 영화제 참석을 위한 차량 등록을 하기 위한 절차도 밟았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노수람 소속사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 왜곡 보도는 중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청룡영화상 측과 노수람 소속사 측의 입장이 명확하게 갈리는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수람은 최근 개봉한 영화 '환상'에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아내와 그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는 강렬한 아내 등 두 얼굴의 아내 현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