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종근당이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을 1325억원, 영업이익을 1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제약업계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강화로 여전히 영업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벨로라닙의 기술수출료 65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1% 및 30.9% 증가하 종근당의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의약품의 실적개선은 현재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리베이트 조사의 결과가 발표되고, 학술마케팅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영업시스템은 내년 중반에나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면 벨로라닙이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2b/3상)을 진행중이며, 최근 고도비만치료제로 내이호주에서 임상 2b에 진입했다.
개량신약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액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2월에 출시된 자체 신약 듀비에(당뇨병치료제)는 월 처방액 7억원 수준까지 상승했고 종합병원의 약제심의위원회(drug committee) 통과가 증가하고 있어 종합병원향 매출비중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