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은행은 인도지역의 현지화 전략 전초기지로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마하라슈트라州 푸네市(자동차, 가전, IT 등 다국적 제조기업 및 협력업체 1만여개 소재)에 푸네지점을 개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 남동쪽 200Km에 위치한 푸네시는 인도 경제중심지인 뭄바이의 배후 산업단지로 1960년대부터 마힌드라, 타타, 벤츠, 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제조업 전반에 걸친 공단 조성이 활발해지고 있는 지역으로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번에 개점하는 푸네지점은 그 동안 한국계 기업 중심의 영업을 벗어나 인도지역 내 진정한 현지화를 위해 개설준비부터 인도 현지 및 외자기업 유치를 준비했고, 현재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적 현지화 모델 구축을 통한 ‘新 금융한류 선도’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6년 국내 은행 최초로 뭄바이에 진출한 이후 현지화를 통한 현지은행 및 글로벌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06년 뉴델리지점, 2010년 벨로르지점(첸나이) 개설을 통해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삼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기업 주요 진출지역에 영업 거점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푸네지점을 개점을 통해 현지화 전략 실행 및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신한은행 푸네지점 관계자는 “인도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지역에서 개점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그 동안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경험과 노력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은행의 앞선 고객서비스를 활용해 인도지역에서 새로운 개척자 정신을 구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푸네지점 개점으로 16개국 7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아시아금융벨트에서 단계별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시장에 보다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고객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