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제 유가의 급락 여파로 4분기 영업손실이 불가피 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에는 유가가 안정돼 파라자일렌(PX)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정유·화학 보고서를 통해 "두바이유가 9월말 배럴당 95달러에서 58달러까지 약 35달러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정유부문 적자 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 2190억원을 기록, 적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14.8% 감소한 13조4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유가가 1달러 하락함에 따라 재고평가손실이 약 200억원 반영되고 있어 4분기 4470억원의 정유부문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과 PX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배당정책에 따라 3%대의 시가배당율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