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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이 논란이다. [사진=MBC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는 작가상을 수상한 후 긴 수상소감과 장소와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라디오스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라디오스타' MC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태희 작가는 '라디오스타' MC 중 한 명인 규현에 대해 "규현이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나서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태희 작가는 "그만둔지 오래 됐지만 한 마디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며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또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은 3분15초로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길었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정준하는 수상소감을 2분30초,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규현은 2분, 박슬기는 2분 30초 등 대상을 받은 유재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3분을 넘지 않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신인상을 받은 송재림과 헨리는 1분 여 동안 짧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 내용 중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노홍철 이름을 언급하거나, 이미 결혼한 정형돈의 과거 이야기를 언급한 것, 규현에 대한 발언 등이 경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김태희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타 프로그램 PD와 스태프 등 이름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 인맥을 자랑하러 나왔냐는 빈축도 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