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홍영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사진)은 "2015년에는 캠코형 혁신을 더욱 구체화하고 확산해 캠코의 새로운 대도약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1일 을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캠코는 '리스타팅 캠코' 선언과 'DOT 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캠코형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납조세정리, 국유지 위탁관리·개발, 기업부실자산 인수·정리, 국가연체채권 징수업무 등 캠코가 국가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공익가치 창출에 캠코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캠코스퀘어와 같은 공적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올 한해 화합과 혁신을 통해 부산에서 새로운 반세기를 만들고, 부산 1세대로서 안정적 정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홍영만 사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캠코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5년의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 새롭게 해운대(海雲臺)의 정기어린 일출을 바라보며 여느 해보다 가슴 벅찬 설렘과 큰 기대 속에 새해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선(善), 의(義), 미(美)를 상징하는 양(羊)의 해를 맞아 새해에는 캠코 가족 모두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캠코 가족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공공기관 정상화, 본사 부산 혁신도시 이전 등 공사 내․외부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성공적인 마무리가 가능했습니다.
공사를 대표하는 CEO로서 임직원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 한 해 동안 여러분께 ‘화합’하고 ‘혁신’ 하자는 말을 CEO Letter나 다른 여러 방식을 통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한 캠코의 조직문화를 뿌리내리고, 더 역량있는 캠코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올 해에도 저는 변함없이 여러분께 ‘화합’과 ‘혁신’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희망찬 부산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세기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저는 캠코人들만이 공유하는 다양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올 한해 ‘캠코形 혁신’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부임 이래 한결같이 “공사의 주인공인 직원 여러분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가 지속해야 할 ‘혁신’ 역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거창한 혁신이 아닌 주변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 고통스런 혁신이 아닌 즐거운 혁신,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못해 따라오는 혁신이 아닌 여러분 스스로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혁신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을 통해 여러분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지난해 우리는 ‘리스타팅 캠코’ 선언과 DOT 혁신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캠코形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올 해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산시켜 우리 조직문화에 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올해 ‘캠코形 혁신’의 키워드를 ‘단순함’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정작 가치 있는 것은 본질입니다. 그리고 단순함은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통할 때만이 복잡함을 넘어서서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가치입니다.
일찍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티브 잡스가 ‘단순함을 최고의 정교함’으로 정의했던 이유입니다.
캠코가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국가자산관리’를 정점으로 단순화하여 공익가치 창출에 집중함으로써 'VISION 2017'의 실현을 통해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외형적 성장에 집착하기 보다는 고객인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캠코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캠코스퀘어’와 같은 차원 높은 공적서비스 창출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캠코의 기업문화 역시 부산이전시대를 맞이하는 ‘부산 1세대’라는 공통분모로 단순화하여 조속한 현지화를 통한 안정적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말씀드린 ‘단순함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반세기의 서울시대를 통해 우리는 명실상부한 국가자산관리기관이란 정체성을 뿌리 내렸습니다.
이제 미래 반세기의 부산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캠코形 혁신’은 그간 키워온 캠코의 뿌리가 새로운 대지에서 굳건히 자리 잡는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모쪼록 부산시대의 개막이 캠코 대도약(大跳躍)을 위한 의미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캠코 가족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다시 한번 기원하며,
올 한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